홍준표 '서병수 대안 찾기'에 서병수 '무소속 불사' / YTN

2017-12-23 0

대법원 무죄 선고 이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자체 선거에 나설 인재 찾기에 나섰습니다.

첫 행보는 가장 불안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입니다.

홍 대표는 장제국 부산 동서대 총장을 만나 부산 시장 출마를 권유했습니다.

그동안 홍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서병수 부산시장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내년 선거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병수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군에게 뒤지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새 후보로 승부를 거는 쪽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1월 17일) : 신인 중에서 경선할 것인지 전략공천 할 것인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

당선이 불확실한 현역 시장과 신인을 경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습니다.

또 신인은 현재의 지지율이 아닌 확장성을 보고 발탁하는 것이라며 인재영입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결국, 홍 대표와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장 총장에게 부산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장 총장은 심각하게 고민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이 가장 답답한 사람은 서병수 부산시장.

자신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현 여당 성향을 가진 적극적인 사람이 응답한 것일 뿐 전체 시민들의 염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 대표의 전략 공천은 명백한 사천이라며 무소속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서병수 / 부산시장 (지난 20일) : 공천과정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이해할 수 없다면 내 갈 길을 간다.]

서 시장은 장 총장이 후보가 되더라도 본선 경쟁력은 자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공천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홍 대표와는 각을 세우지 않고 민심 챙기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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