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발인이 다 정해진 가운데 첫 발인도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조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까?
[기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는데요.
조문객들은 오전부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현재 유족들은 설명회와 현장 감식 등에 분산돼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복합스포츠센터 건물주인 이 모 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사람의 도리를 하고 싶다며 오늘 오전 구급차로 합동분향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대표단이 조금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문을 거부해 조문은 하지 못하고 원주에 있는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에는 유족들이 쉬면서 머물 수 있게 부스를 29개 설치했습니다.
다만 유족들은 의견을 나눈 끝에 장례를 각 유족 뜻대로 진행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64살 故 장경자 씨의 발인이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故 장경자 씨는 남편과 함께 스포츠센터 4층에서 운동하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오늘 발인에는 가족, 친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 씨의 남편이 고인의 관을 붙들고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도 확정돼 내일 20명, 25일과 26일 각각 4명씩 발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망자 중 유일하게 신원을 알 수 없었던 남성은 어제 42살 박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또, 화재 뒤 혼자 병원을 찾아간 사람들이 추가돼 부상자가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천 합동분향소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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