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탄저균을 탑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관건인데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북한이 언제 이런 시험을 했다는 것인가요?
[기사]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구체적으로 언제 실험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최근 생물무기인 탄저균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는 정보 소식통이 이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북한이 핵과 생화학무기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부분 역시 북한의 탄저균 탑재 실험과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북한이 ICBM의 대기권 재진입 때 발생하는 7천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탄저균이 사멸하지 않도록 하는 내열, 내압 장비 등의 실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이런 실험에 모두 성공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은 이전부터 북한이 탄저균을 배양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주한미군이 2004년쯤부터 천연두와 탄저균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화성-15형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탄저균을 탑재할 수 있다고 해도 아직은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ICBM에 탄저균 탑재를 목표로 하는 배경에는 미 본토 전역을 공격하는 핵 탑재 ICBM이 완전히 완성됐다고 단정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직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핵 탑재보다는 현재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성이 높은 탄저균 탑재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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