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잠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당 통합 문제와 함께 본인 거취를 둘러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안철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는데, 어떤 내용을 발표하는 겁니까?
[기자]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당 통합 문제를 결론짓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자신의 거취도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그동안 당내 갈등의 핵심인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안철수 대표는 어제까지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과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늘 의총에서 어떻게든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으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통합 반대파 의원들 중심으로 구성된 '평화개혁연대'도 호남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세 규합 작업을 진행해왔는데요.
안 대표가 오늘 의총에서 통합 추진 의사를 밝힐 경우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의총이 국민의당 분열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번 임시국회 들어 처음으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죠?
[기자]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1시 반에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산적된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12월 임시국회 들어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모레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빈손 국회'라는 비판을 의식해 일단 쟁점 없는 법안을 먼저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겁니다.
하지만 핵심 법안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헌특위와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정개특위는 국민투표 시점 등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이번 달로 활동이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공수처 설치법과 국가정보원 개혁법안 등에 대해서도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 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공전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책임 공방도 이어졌는데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법사위에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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