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결과 통합 반대 의견이 많으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안철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직을 걸고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 통합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국을 돌며 당원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중도개혁세력을 결집해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가라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당 통합에 대한 찬성 의사가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절차를 밟은 뒤 새로운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당원의 뜻이 통합 반대로 확인되면 당 대표직 사퇴는 물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통합 반대파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당 통합에 반대해온 호남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안 대표가 통합과 자신의 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제안한 건 안철수 사당화의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통합 추진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반대하며, 통합 추진을 중단하면 지금이라도 화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그동안 세 규합 작업을 진행해온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추진하면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의총이 국민의당 분열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번 임시국회 들어 처음으로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죠?
[기자]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1시 반에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산적된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12월 임시국회 들어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모레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빈손 국회'라는 비판을 의식해 일단 쟁점 없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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