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양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구조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잠수사가 배치된 구조 거점 파출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해경 파출소에는 구조정 전용 선착장이 설치됩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오늘(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흥도 낚시 어선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는 해양 사고 구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구조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해경 파출소에 잠수가 가능한 구조사를 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이미 시설을 갖춘 23곳을 포함해 전국 95개 모든 해경 파출소에 구조정 전용 선착장을 만드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이는 지난 3일 영흥도 낚시 어선 충돌 사고 당시, 인근의 해경 파출소에 잠수사와 구조정 전용 선착장이 없어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부산과 목포, 동해에서 운영하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오는 2019년까지 인천과 제주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낚시 어선 승선 정원은 줄이고, 구명뗏목과 자동식별장치 AIS 등 안전장비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여객선에 버금가는 낚시 어선 안전관리 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위험성이 큰 좁은 연안 수로에 대한 안전성 평가는 어민과 해운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한 뒤 속력 제한 등의 개선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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