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우리의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집요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재외공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여전히 북핵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 관리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미·중·일·러 주변 4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출범 2개월 만에 방미와 G20 계기 주변 4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외교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문 대통령의 지난주 중국 방문은 수교 25주년이 다 가기 전에 사드 문제로 경색돼온 양국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재외공관장 회의에는 미·중·일·러 등 주변 4국 대사를 포함해 전 세계 163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대사, 총영사 등 공관장 182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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