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정시 경쟁...박람회·설명회 발길 몰려 / YTN

2017-12-15 0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지원을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분주합니다.

특히 영어 절대평가 변수 속에 본인에게 조금 더 유리한 지원을 위해 입시박람회와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몰렸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대학의 입시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교협의 정시 대입 정보박람회.

올해도 문을 열기도 전에 제법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만만치 않았던 시험, 성적표를 들고온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을 어떻게 해야 유리할지 고심입니다.

[송채림 / 대진여고 3학년 : (저한테는) 수능이 너무 어려웠는데 그 성적대로 대학 갈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고 그러고 있어요.]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은 129곳.

서울 주요 대학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관심은 줄었지만 대학 입학 관계자의 맞춤형 상담은 번호표를 나눠줘야 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입니다.

[신윤재 / 광문고 3학년 : 제가 원하는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올해 처음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적용되면서 정시 전형은 셈법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불안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기관들의 설명회장으로 몰립니다.

[김효정 / 고3 학부모 (강남구 역삼동) : 백분위가 유리한지 표준 점수가 유리한지 잘 따져서 상위 누적을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대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진 수능에 상위권 동점자 수가 늘면서 안정 지원 추세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 실제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을 학과보다 우선시 생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동일한 대학 내에서 하위권 학과들로 이동하려는 안정지원 형태가 굉장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더 좁아진 정시 합격의 문,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눈치작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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