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세 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일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지사지의 기회가 됐다며,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도 한중 관계가 후퇴를 경험했지만, 문 대통령의 방중이 관계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정상회담이 모두 종료됐죠?
[기자]
네, 오늘 정상회담은 확대 회담과 소규모 회담, 이렇게 두 차례 진행됐는데요.
조금 전 소규모 회담까지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국빈 만찬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애초 확대 회담 30분에 소규모 회담 40분으로 계획됐는데요.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40분에 시작된 확대 회담이 1시간 정도 걸렸고, 저녁 7시쯤 시작된 소규모 정상회담은 8시 10분에 끝났습니다.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회담 시간이 길어진 겁니다.
그만큼 많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중 양국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회담 결과를 각자 정리한 언론 발표문을 낼 예정입니다.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양국 고위 인사들이 배석한 확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말과 행동에서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회담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이 최근 일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지사지의 기회도 됐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첫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사드를 직접 언급하는 대신 모두가 아는 이유로 한중 관계가 후퇴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방중이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관계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관건적 시기에 있다며, 전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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