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을 맞아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완다 문화주점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과거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하는 등 양국은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헤쳐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베이징 공항에 영접 나오기로 했던 노영민 주중 대사도 난징으로 보내 추모식에 참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중국 전역에서 온 한인회 회장단과 독립유공자 후손,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포함한 다문화 부부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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