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전쟁' 마무리한 3당 원내대표 오찬 / YTN

2017-12-07 0

■ 김근식 / 경남대 교수,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 변호사


예산안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갔던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그래도 좀 정이 든 걸까요? 세 분이 그렇게 신경전을 벌이시더니 오늘 보니까 정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런 모습은 저는 우리 국회나 정치권에서 괜찮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각 당의 입장이 있고 또 여당은 여당의 역할, 야당은 야당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싸움도 하고 논쟁도 합니다마는 일단락이 됐으면 저런 뒤에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우택 대표 같은 경우는 김동철 대표랑 우원식 대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합의문을 써가지고 합의를 했는데 자유한국당 돌아가서 의원총회에서 진짜 무지하게 뭇매를 받았잖아요. 원내대표 사퇴하라는 소리까지 들었지 않습니까?


두 분이 오늘 위로하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우택 대표가 또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었고 금년도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제일 첫 번째 예산안 국면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제1 야당이기는 합니다마는 예산안 전체를 보이콧하기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름대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응했던 것인데 자유한국당의 의총에 가서는 뭇매를 맞고 혼났습니다마는 저는 저렇게 마무리가 되면서 어쨌든 예산안 정국도 일단락이 됐고 그리고 또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지금 정리가 됐기 때문에 여야 간에 저렇게 뒤에서 서로 간의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철 원내대표 눈빛에 미안함이 가득한 그런 눈빛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다 끝나고 나서 미안하면 뭐합니까? 결국 지금 조금 전에 정우택 원내대표가 오시기 전에 서로 이겼다, 결국 둘 다 윈윈한 것이죠. 그와 같은 KO승 속에서 KO패를 당한 사람은 바로 한국당일 것이고 그 가운데서 결국 한국당 의원들한테 뭇매를 맞은 결국 3당 원내대표 내에서도 뭇매를 사실 맞았고. 당내에서도 했기 때문에 아마 정우택 원내대표는 웃어도 웃는 그런 모습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한다 하더라도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국회 선진화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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