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인 문화방송 MBC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출됐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세 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해 최승호 PD를 새 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신임 사장 선출은 방문진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인 5명의 지지를 얻어 결정됐고 임기는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총까지입니다.
방문진은 이사회를 마치고 곧바로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출을 확정했습니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해 'PD 수첩' 등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2년엔 170일 파업 당시 해고돼 탐사 전문 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자백'과, 지난 정권 언론장악을 다룬 '공범자'들을 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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