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식선언...아랍·이슬람 반발 / YTN

2017-12-07 3

■ 서정민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중동의 오랜 화약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즉각 정반대의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중동정세,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와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오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 이스라엘의 수도는 어디입니까? 텔아비브입니까, 예루살렘입니까?

[인터뷰]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수도는 텔아비브입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이스라엘에 공관을 파견하고 있는 나라들도 공관과 대사관을 다 텔아비브에 두고 있고요. 함이스라엘은 어쨌든 예루살렘이 종교적 또 민족적 수도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예루살렘을 점령한 이후에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언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점령으로 획득한 영토라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인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만 인정했던 수도인데요.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인정하겠다고 이렇게 선언한 것 아니겠습니까? 왜 이런 조치가 나온 겁니까?

[인터뷰]
여러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면 트럼프식 이-팔 분쟁 해결방식이다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두 국가를 설립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었고요. 그런 과정에서 국경을 나름대로 그어보니까 사실은 이 두 국가를 설립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에게 상당히 불리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건설한 불법 정착촌을 다 인정해 주는 양국의 분리안을 내놓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 이거를 받아들일 리가 전혀 없고요.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서 팔레스타인에게 불리한 입장까지 몰아넣고 협상에 응하도록 하는 일종의 협상 전략, 대표적인 트럼프식 협상 전략이죠. 하지만 상당히 무모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수도를 인정하는 것과 함께 미국 대사관도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시작하라고 했어요.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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