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중 사망한 이민호 군 사고를 계기로 현장실습 학생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제주도 내 특성화고 학생 가운데 6명이 초과 근무와 휴일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실습 중 복교 학생도 73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도 내 특성화고 학생 가운데 현재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413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민호 군이 현장 실습 중 사망한 데 이어 6명은 초과 근무와 휴일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민호 군 사망 사고 이후 현장실습 현황을 점검한 결과 6명의 근무조건 위반 사실이 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 4명에 대해 초과 ·휴일 근무를 시킨 업체 2곳을 고용노동부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해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문경삼 / 제주교육청 장학사 : 4명에 대해서는 초과 ·휴일 근무 내용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근무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 실습 중 복교한 학생도 7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민호 군 사고 이후 복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교 사유는 업무 부적응과 진로 변경 등입니다.
현장실습표준협약서는 현장실습생 모두 작성했고 이 가운데 129명은 근로계약서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주까지 2차 전수조사를 벌여 1차 조사에서 미흡한 사항이 파악됐거나 위험 요소가 많은 곳을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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