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열병이 전국적으로 퍼져 발열자가 35만 명 넘게 발생하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한 점으로 미뤄, 코로나19 유행이 확산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어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는데, 이번엔 유행 규모를 공개했군요?
[기자]
네, 오늘 새벽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찾았다고 보도하면서 전국적인 비상 방역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됐다며, 짧은 기간에 유열자, 즉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이 35만여 명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16만 2천200여 명은 완치됐고, 현재 격리와 치료를 받는 인원은 18만 7천80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6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로 분류했습니다.
이어, 어제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발열자가 만 8천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밝혀,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관측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 점으로 미뤄 코로나19를 가리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됐다고 밝혀, 지난달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퍼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아예 국경을 봉쇄하는 초고강도 방역을 통해 바이러스 차단을 필사적으로 막아 왔잖아요?
하지만 결국 방역망이 뚫린 건데 이제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선,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했다는 건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거라며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도와 시, 군이 각자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편의는 최대한 보장하면서 단위별로 격폐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보건위기 상황을 ...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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