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유선과 낚싯배가 부딪치면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낚싯배는 30분쯤 뒤 인천해경 부두로 예인돼 들어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밤사이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는 함정과 관공선 20여 척이 투입돼 야간 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색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공군과 해경에서 조명탄 150여 발을 쏘며 주변을 살펴봤지만 실종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날이 어두운데다 밀물 썰물에 따라 바다 흐름이 바뀌는 인천 앞바다의 특성상 수색 작업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현재 사고해역은 파도가 1미터 안팎으로 높지 않지만 바람이 초속 7, 8미터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인양된 낚싯배, 선창 1호는 현재 크레인 바지선에 실려 있는 상태입니다.
바지선은 0시 20분쯤 영흥대교 부근에서 출발해 이동 중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어진 새벽 5시 반쯤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가 이뤄져야 할 텐데요?
[기자]
인천해경은 어제 오후 급유선 명진15호의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와 함께 곧바로 조사를 시작한 해경은 낚싯배 선창1호와 충돌하던 당시 이들이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급유선 선장은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충돌을 피하지 못한 데 대해 어느 정도 과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이번 긴급체포가 사고 당사자인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 최대한 빠르게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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