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무력 완성' 연일 축제...한미훈련엔 반발 / YTN

2017-12-03 0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시험 발사 이후 북한은 대대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체제 안정과 결속을 꾀하는 듯한데, 다소 서둘러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것도 이런 측면이 강해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대동강 강변에 화성-15형 발사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폭죽이 터집니다.

이번 발사로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한 북한은, 연일 무도회와 군중집회를 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보는 주변국과는 시각차가 큰 주장입니다.

[조선중앙TV :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마음대로 침해할 수 없게 되었으며….]

북한이 외부의 평가와 달리 핵 무력의 완성을 기정 사실화하며 선전하는 데는 '내부 다독이기'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반복되는 핵·미사일 도발과 그에 따른 대북제재로 피로감이 커진 주민들에게 핵·경제 병진 노선의 성과를 강조하고 생산 성과를 더욱 독려하기 위한 겁니다.

[북한 주민 인터뷰 : 단번 성공한 그 소식으로 온 공장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우리 종업원들은 하루 계획을 200%, 300%로 넘쳐 수행했습니다.]

김정은은 화성 15형 발사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미사일 발사대 차량의 타이어 생산공장을 찾아 핵·경제 병진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번 주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두고 핵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북한 핵 무력의 사명은 미국의 공격을 억제·격퇴하는 데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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