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우리나라 암 가운데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고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8살 김현영 씨는 지난해 초부터 입맛이 없고 체중이 줄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알고 놔뒀는데 변도 가늘게 나와 병원에서 검진했더니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김현영 / 대장암 수술 환자 : 수술 전에는 변이 좀 가늘게 나오고 체중도 줄고 입맛도 없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변도 잘 보고 살도 많이 찌고 밥도 잘 먹고.]
대장암 환자는 지난 2012년 13만6천여 명에서 지난해 15만6천여 명으로 15% 증가했습니다.
수술받은 환자를 봤더니 90%가 50대 이상이지만 40대도 8%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젊은 대장암 환자도 꽤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아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내시경 등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2%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장 내시경 검사율은 낮았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50대 이상을 조사했더니 절반 정도만이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민병욱 / 고대구로병원 대장암 센터장 : 일단 항문출혈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가서 꼭 진료를 받으시고 대변이 가늘어진다거나 변비가 지속한다거나 원인 모르게 체중이 감소하거나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류와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비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꾸준한 운동으로 몸속 지방량을 줄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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