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가 대북 제재 단행...中 기업도 포함 / YTN

2017-11-21 1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데 이어 추가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기업은 물론 북한 선박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에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데로 미국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가 발표됐군요.

[기자]
미 재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지 하루 만에 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개인 1명과 기관 13곳, 북한 선박 20척이 포함됐습니다.

조선능라도 무역회사와 조선대봉 운송회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불법적인 외화벌이에 기여해 온 기관들이 대상입니다.

또 '단동 상해 무역회사' 등 북한과 불법적으로 거래해온 중국 기업 4곳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북한 선박 20척을 무더기로 표적으로 삼은 '해운 제재'가 눈에 띕니다.

북한의 대외 무역과 운송 활동을 완전히 차단해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줄을 옥죄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북한의 무역과 운송, 해외 금융거래를 전면 봉쇄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북 제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취해진 조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그동안 북한을 국제 금융망에서 퇴출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관도 겨냥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중국 기관들을 포함하면서 중국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 대화로 나오도록 경제적 지렛대를 활용할 것을 압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재지정 하면서 재무부가 2주간에 걸쳐 대북 제재를 가하고, 최고 수준의 제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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