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반대했던 야당들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협치 약속을 파기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조각에 역대 정부 최장 기간이 소요된 점을 들면서 더 이상 발목을 잡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오늘 이른바 '끝장토론'을 실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아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결국 임명이 됐습니다. 각 당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기 정치'라는 표현을 쓰면서 야당과의 협치 약속이 문재인 정부의 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련 상임위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탕평인사가 아닌, 특별채용을 했다며 인사 농단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국민이 장관 임명을 인정하지 않을 거라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과 예산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와대의 오만에 맞서겠다며 '협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홍종학 씨를 장관이라고 우겨도 국민은 홍종학 씨를 홍종학 전 의원이라고 부를 겁니다.]
이제 더 이상 협치는 없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협치를 포기했고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더 나아가 청와대 인사 라인을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철근 / 국민의당 대변인 :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낙마 7명, 국회 청문회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한 장관은 5명입니다. 가히 인사참사수준입니다.]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은 임기 초기의 높은 지지율로 자만에 빠져 큰 화를 부르는 것은 대부분 정권에서 일어나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국민 상당수가 왜 홍 장관을 반대했는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홍 장관 임명이 정쟁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95일이 지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언제까지 인사청문회 문제로 온전한 새 정부 출범을 막아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역대 최장 기간인 195일 만에 초대 내각이 완성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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