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반대했던 야당들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협치 약속을 파기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조각에 역대 정부 최장 기간이 소요된 점을 들면서 더 이상 발목을 잡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오늘 이른바 '끝장토론'을 실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아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결국 임명이 됐습니다. 각 당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홍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오기 정치로 들어섰다는 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과의 협치 약속이 문재인 정부의 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청와대가 협치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과거 야당일 때 보수 정권의 임명 강행에 대해 오만하다고 비난하다가 여야가 바뀌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도 임기 초기의 높은 지지율로 자만에 빠져 큰 화를 부르는 것은 대부분 정권에서 일어나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95일이 지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홍 장관을 임명하자 야당이 기다렸다는 듯 예산과 법안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려는 건지 의심된다면서, 더는 인사 문제로 새 정부 출범을 막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민의당은 이른바 '끝장토론'을 진행하죠?
의원총회 언제 시작하나요?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강력한 중도 정치세력을 만들자는 안철수 대표,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호남 중진 의원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이른바 '친안파'와 '반안파'는 언론과 SNS, 강연 등을 통해 메시지를 쏟아내고, 상대의 논리를 반박하며 내전에 가까운 정체성 싸움을 벌여왔는데요.
오늘 오후 끝장토론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본격적으로 맞붙는 첫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어제 전현직 지도부 오찬 이후 SNS에 글을 올려서 다시 한번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연대와 통합을 통해 3당에서 2당으로 나아갈 수 있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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