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 특사 자격으로 어제(17일) 평양에 도착해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평양 공항에서 리창근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은 쑹 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측근이자 핵심 실세인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쑹 부장 일행은 3박 4일 정도 머물며,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에 이어 고위층을 만난 뒤 귀국 전날인 내일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쑹 부장은 19차 중국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오간 북핵 해법 논의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소원했던 북-중 관계 복원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특사단을 환송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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