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창 /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김진두 / YTN 과학재난팀장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벌써 사흘째입니다. 하지만 지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을 뒤흔든 이번 지진의 공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또 우리 주변의 건축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건지 지금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그리고 김진두 YTN 과학재난팀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이번에 포항 지진이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 같다,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발생 당일에 기상청에서는 양산단층, 양산단층이라는 것은 영남 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단층입니다. 부산 지역에서 경북 영덕 지역까지 이르는 약 170km 정도에 달하는 양산단층인데 아직까지 그 규모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거대 단층입니다.
그 단층의 지류인 장사단층 부분에서 발생했다라는 게 추정된다라고 한 게 기상청의 발표였는데 어제 지질자원연구원, 대전에 있는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그동안 발생한 본진과 여진의 위치를 계속해서 분석을 했더니 우리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땅속에 숨어 있던 새로운 단층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하면 그러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단층이 또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기자]
많다는 거죠. 지난해 경주 지진 같은 경우에도 양산단층의 지류라고 발표는 했습니다마는 학계에서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이전에 양산단층의 지류라고 보기에는 단층이 이동하는, 움직이는 방향이 약간 어긋나 있다. 그러니까 새로운 단층이다.
무명단층이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또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단층이다라는 주장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규모 5.8, 역대 1위. 규모 5.4, 역대 2위.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던 지진 2개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단층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단층이 우리 땅속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는 것을 지시해 줍니다.
알지 못하는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건데요.
교수님, 지금 단층에 대한 연구가 어느 정도나 되어 있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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