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좌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지만,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단일화에 반대의 뜻을 나타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5시간에 걸친 의원총회 뒤 브리핑에서, 당은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3자 원샷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후보 단일화에 선을 긋고 완주를 주장해 온 유 후보와 당내 일각의 후보 단일화 요구를 절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후보는 비공개 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는 정체성이 맞지 않고, 자신은 반문 연대가 아닌 새로운 보수를 위해 탈당한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 여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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