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 달 넘게 도발 중단 배경은?..."미사일보다 민생?" / YTN

2017-11-16 0

북한이 두 달 넘게 도발을 중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 내 경제 문제와 미사일 기술 축적 혹은 정치적인 의도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두 달 넘게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만 15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갑자기 도발을 멈춘 이유는 뭘까?

먼저 북한이 4분기에는 가을철 농작물 수확기와 맞물려 과거에도 도발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최근 5년간 85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4분기에는 모두 5차례밖에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NBC 뉴스도 김정은이 트랙터에 올라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북한이 미사일 도발 대신 민생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보리 제재로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을 챙기는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브르킹스 연구소의 존 폴락 연구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고 있지만 엔진 시험은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답을 내놔도 모두 추측일 뿐이라며 폐쇄사회인 북한의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도발 중단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지만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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