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여부 결정 앞두고 숨죽인 롯데 '초긴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은 총수의 구속만은 이뤄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롯데그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 마디로 초긴장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8시간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국내 롯데 창립 49년 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롯데는 초조하게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다독이고 있고 다들 맡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다른 대화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앞서 어제도 서울 소공동 롯데타워 26층 집무실에서 저녁 늦게까지 그룹 수뇌부와 법무팀과 함께 실질심사에서 소명할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1,750억 원에 이르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막내딸 신유미 씨의 급여 문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 등은 모두 신격호 총괄회장이 총수 시절에 결정한 사안인데 모든 책임을 현 총수인 신동빈 회장에게 묻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준비한 알려졌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과 변호인단의 소명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는 총수의 부재로 자칫 한국 롯데가 일본 롯데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총수의 구속만은 면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속이 결정되면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현재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쓰쿠다 다카유키가 단독 대표 체제로 갈 수 있는 겁니다.

앞서 목숨을 끊은 고 이인원 부회장에 이어 신 회장마저 구속되면 롯데 그룹, 특히 한국 롯데는 사실상 경영 공백을 맞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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