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주식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담담한 표정으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최은영 / 前 한진해운 회장 : (자율협약에 대해 미리 알고 계셨습니까?)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습니다.]
최 전 회장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에 들어가기 전 미리 주식을 처분해 10억 원가량의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최 전 회장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매각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에 들어가기 전 예비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의 안경태 회장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최 전 회장이 안 회장과 통화한 뒤 주식을 매각한 정황을 포착한 건데, 안 회장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동안의 증거만으로도 범죄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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