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6살짜리 입양 딸의 시신을 훼손해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숨진 아동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 현장조사를 벌인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여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조사 당시 양아버지는 숨진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답했으며, 발견된 시신 일부가 수양딸의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양아버지의 집으로 이동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다시 인천 남동경찰서로 이동해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숨진 아동의 양부모 등 피의자들은 시신을 훼손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벌을 세웠고,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학대의 흔적을 감추기 위해 숨진 아동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살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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