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부장판사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대법원 국정감사에 앞선 인사말에서 최근 비리 사건과 관련해 법관 윤리의식을 높이고, 지속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의 개선 의지가 의심되므로 외부에 내부 문제를 점검하도록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질의하자 양 대법원장 대신 참석한 고영한 법원행정처장은 깊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사법부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장 등이 주요 증인으로 참여하고, 대법원장은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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