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깜짝 수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이 뽑혔습니다.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는 이유인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수상이죠?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유명 포크록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에게 돌아갔습니다.

문학 작가보다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입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딜런이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본명이 로버트 앨런 지머맨인 밥 딜런은 1941년 미국 미네소타 덜루스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를 좋아해서 이름을 바꿨고요.

1963년부터 저항가수이자 인권운동가, 시인 겸 화가로 활동해왔고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라는 한글 제목으로도 유명한 '블로잉 인더 윈드'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정치와 사회,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깊이 있는 가사로 음유시인으로 불렸고, 특유의 시적인 가사는 대중음악에서의 가사의 수준을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수년 전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팝가수라는 이유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 약 11억 원이며,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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