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학 측이 조금 전부터 교직원들을 상대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설명회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이화여대 측은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른바 비선 실세로 통하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쯤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의혹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자리 모두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학교 측 해명과 별개로 전체 회원 천여 명 규모의 이대 교수협의회는 오는 19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 해임 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수협은 정 씨 입학과 학사 관리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 측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수협 관계자는 모레 집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인 릴레이 시위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대 총학생회도 낮 1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과 관련해 최 총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 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이대에 특혜 입학해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으면서도 학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대 측은 입상 경력으로 합격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왔지만, 최순실 씨와 면담만으로 정 씨의 출석을 인정한 점 등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의혹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이대 일부 학생들은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최 총장이 설립 계획을 철회했지만, 학생들은 8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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