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가 오늘(15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 중인 임재윤 군의 쾌유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오늘 음악회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배우 윤예담 군, ‘히든싱어’ 아이유 편 모창 능력자 김미현 씨 등이 공연을 펼쳤다.
임 군의 어머니와 친구,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 리우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서수연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임 군의 쾌유를 기원했다.
임재윤 군은 대전 우송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2년, 강원도 수학여행길에서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져 입원 중이다.
당시 임 군의 친구들이 쾌유를 기원하며 ‘선플 달기 운동’을 펼쳤고, 선플을 임 군에게 직접 읽어주면서 임 군이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이 화제가 됐다.
임 군의 친구 임채혁 군(19)은 “처음엔 과연 선플을 단다고 재윤이가 좋아질까 싶었는데 이제는 선플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민병철 이사장은 "선플운동을 통한 언어문화개선과 선플의 긍정에너지를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임재윤 학생에게 또 한 번의 기적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 각지에서 온 중고생들이 서울 신촌역 광장을 중심으로 ‘선플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창립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선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7천여 개 학교와 단체 등 선플운동 회원 63만 명이 인터넷 상에 올린 선플이 690만 개에 이른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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