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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리우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수단 모두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했다고 격려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올림픽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모처럼 긴장을 풀고, 함께 식사를 하며 축하 공연을 즐겼습니다.
상대 선수를 들어 메치던 우람한 팔뚝으로 인기 여가수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고, 콘서트장에 온 듯 손을 흔들며 잔잔한 발라드 곡을 음미합니다.
가수들과의 기념촬영 때는 매서운 승부사가 아닌 영락 없는 팬입니다.
축하공연에 이어진 소감 발표 시간에는 깜짝 프러포즈도 나왔습니다.
[박수홍 / 사회자 :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권나라 선수와의…. 그렇죠?]
[김종현 / 사격 선수 :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자리가 마련됐는데, 너무 떨리고,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 결혼해줘.]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자리에 함께한 박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물한 선수단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긍지입니다.]
또,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은퇴 이후에도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리우올림픽 선수단의 열정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저력과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줄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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