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핵물질과 기폭장치, 운반체계로 요약되는 핵무기의 3대 요소를 빠르게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현실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우리 군의 선제 공격과 방어, 보복의 이른바 '3축 체계' 구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5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를 표준화·규격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4월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신형 엔진의 성능을 시험했습니다.
핵무기의 3대 요소인 핵물질과 기폭장치, 운반 체계를 갖추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겁니다.
[조선중앙 TV :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는 동시에 그 운반 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현실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은 '3축 체계'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발사 징후를 미리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그리고 대량응징보복 개념, KMPR입니다.
공격과 방어, 보복의 3중 장치로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의지를 꺾어 놓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북한이 핵무기 3대 요건을 완비하기 전에 우리 군이 3축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2020년대 중반으로 설정했던 3축 체계 구축 시점을 2~3년 앞당기기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1년 정도 앞당기는데, 한 2~3천억 원 정도 추가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전체 재정 규모를 고려해서 최대한 반영하기로….]
정부는 이 같은 자체 노력과 함께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 등을 통해 미국과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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