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닷새 만에 다시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서만 벌써 미사일을 24발 발사한 북한.
이번에는 아침 일찍 무수단을 발사하더니, 곧이어 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우주개발국을 내세워 자신들의 주체 위성은 남한 정부의 방해를 물리치고 하늘 높이 계속 솟구쳐 오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위성 발사용 로켓일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미국 본토까지 노리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ICBM 개발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결의 위반이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지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언론 성명을 내 직전 무수단 발사에 대해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이번 도발은 국제사회의 총의를 거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여실히 확인시켜준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계속 위성 발사 계획을 대놓고 밝히는 데에는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엔이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추가 대북 제재를 내놓는 때나 미국 대통령 선거, 연말 김정일 5주기나 김정은 집권 5주년 등의 정치 일정이 도발 시점으로 거론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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