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본관을 점거하고 80일 넘게 농성을 벌인 학생들이 오는 30일 본관에서 나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대 학생들은 오늘 낮 1시 기자회견을 열고 본관 점거는 해제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어 각자 자리에서 부조리에 맞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최 전 총장과 학교는 학생들에게 진실한 사과를 하고 관련 의혹들을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총장 선거의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학교에 요구한 내용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4차 총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이대 학생들은 지난 7월 말 학내 문제로 농성을 시작했고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면서 사태가 악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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