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IS, 이슬람국가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6월 IS의 파상공세에 단 이틀 만에 모술을 빼앗기고 도주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모술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작전사령부는 모술 시내 남동쪽인 주다이다트 알무프티까지 이라크군 특수부대가 진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군 특수부대는 또 모술의 동쪽 외곽 고그잘리 지역의 방송국 건물도 장악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군이 압박하면서 모술에 주둔한 IS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수부대가 시내 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이라크군의 주력부대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35㎞ 지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시아파민병대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모술은 이라크 제2 도시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도시 중 가장 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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