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앞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검찰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으로 조사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아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돼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소환이 아닌 검사가 방문하거나 서면 조사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이에 대한 견해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담화에 바로 앞서 특별수사본부를 확대했죠?
[기자]
오늘 검찰총장은 최 씨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12명의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파견해, 역대 최대급 규모로 특별수사본부를 재편했습니다.
검찰은 파견받은 검사와 내부 인력으로 서울중앙지검의 업무 공백을 메꾸는 동시에 특별수사본부에도 배치해 소속 검사는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220명 안팎으로 봤을 때 6명 중 1명은 특별수사본부 소속인 셈입니다.
검찰의 이런 결정은 최 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방위 수사로 밝히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앵커]
대통령 연설문 유출과 관련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체포됐다고요?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젯밤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을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어젯밤 11시 반쯤 체포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41252597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