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인데요, 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으로 조사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아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를 수용한다고 밝히고, 특검 수사도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돼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소환이 아닌 검사가 방문하거나 서면 조사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이에 대한 견해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담화에 바로 앞서 특별수사본부를 확대했죠?
[기자]
검찰총장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최 씨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고, 이에 따라 대검찰청은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12명의 검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파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가운데 6명을 특별수사본부에 배치하고, 나머지 6명은 일반 형사부 업무를 지원하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와 별도로 중앙지검 소속 부부장 3명과 검사 1명을 추가로 특별수사본부에 지원하기로 해 특별수사본부에는 모두 10명의 검사가 추가됐습니다.
[앵커]
대통령 연설문 유출과 관련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체포됐다고요?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어젯밤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공무상비밀누설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어젯밤 11시 반쯤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정자료 등을 미리 넘겨줬는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지요?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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