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후에 기자들과 만나서 밝힌 내용인데요.
담화문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서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영수회담을 추진하겠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시기를 조율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된 내용,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순표 기자 나와 있죠?
먼저 박근혜 대통령 오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국민께 다시 한 번 사과를 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부터 다시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 이후 정확히 11일 만입니다.
계속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해 박 대통령은 먼저 담화에서 국정을 맡긴 국민께 돌이키기 힘든 상처를 준 것에 대해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직자와 현장의 많은 분들, 선의에 도움을 준 기업인들에게도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는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두었던 최순실 씨에게 경계의 담장을 낮췄던 것이 사실이라고 아마 했습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힘들고 서글픈 마음까지 들어 밤잠을 이루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힘든 사실을 생각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각오와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되어서 가슴이 찢어진다고도 말하면서도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굿을 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사사로운 인연을 모두 끊고 국정에 임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앵커]
정치권 안팎에서 나왔던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담화에서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햇습니다.
또 특별검사의 수사까지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 규명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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