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의 비만율이 크게 증가해 10명 중 4명이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비만율은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제주와 강원의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은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1.9%p 증가했습니다.
성인 남성 비만율 증가 폭이 컸는데, 특히 30대 비만율은 5.5%p나 급증했습니다.
신체 활동 지수인 걷기 실천율은 남녀 성인 평균 약 20%p 급감한 반면, 기름진 음식은 더 먹어 지방섭취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비만도는 지역별로도 편차가 컸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최초로 조사해 봤더니, 제주와 강원도의 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상대적으로 경남과 대구는 낮았습니다.
[오상우 /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나라 지역별로 생활습관이라든지 음주습관 그다음에 식습관 이런 것들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런 것들이 이번에 지역별로 비만 유병률에 차이를 나타내는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비만 등으로 주로 생기는 고콜레스테롤혈증도 10년간 10%p 급증했습니다.
전문의들은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결국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613570093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