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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10명 중 4명 "자식에게 집 안 물려줄 것"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집을 소유한 50대 10명 중 4명은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명이 길어져 노후준비 필요성이 커지면서 집을 경제적 자립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50대 이상은 크게 늘었는데,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50대 이상 80대 까지의 장년층과 노년층 가운데 자식에게 집을 물려줄 의향이 없는 비율은 25%에 달했습니다.

4명 중 1명 꼴입니다.

12.7%에 그쳤던 지난 2008년에 비하면 8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50대는 40% 정도가 자녀에게 주택을 상속이나 증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은퇴 후 생활기반 마련 욕구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만55~84세 주택 보유자 3,000명과 주택연금 가입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뜻이 없다는 노년층 비율은 평균 수명이 늘어 노후 준비 필요성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 확보를 위해 집을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3만7920명.

지난해 월평균 가입자는 25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매달 880명으로 증가해 신규 가입자는 연내 1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인 가구의 9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나이가 많고 집값이 비쌀수록 월 연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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