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해경이 서해 해상을 불법으로 침범한 중국어선 30여 척을 공용 화기로 퇴거했습니다.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해 선체 충돌 위협까지 가한 중국 어선을 공용 화기를 써 내쫓은 건 지난 8일 무기 사용 매뉴얼 발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해경이 중국어선 30여 척을 공용 화기를 써 내쫓았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중국 어선 30여 척이 인천 소청도 남서방 해상에 있는 특정 금지구역을 3해리 침범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해경이 경고 방송 등을 통해 진입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어선들이 선체 충돌 위협을 하며 집단으로 저항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낮 1시쯤, 공용 화기를 이용해 중국 어선을 내쫓았는데요.
M-60 기관총 95발과 K-2 소총을 9발 발사했습니다.
현재 우리 해경의 피해 상황은 없고, 도주한 중국어선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경이 지난 8일 무기 사용 매뉴얼을 발표한 뒤 공용 화기를 사용해 불법으로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에 대한 퇴거 작전을 시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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