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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 대북 제재 속에서도 북한과 중국 경제 협력은 제 갈 길 가는 모양새입니다.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지역에 두 나라를 잇는 다리를 완공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은 북한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미국 상업위성이 찍은 사진에, 북한 자강도 만포시와 중국 지안시를 잇는 다리가 뚜렷이 보입니다.
새 건물들도 눈에 띄고, 북한 안쪽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 전문가는 자강도는 고립되고 낙후된 곳이고, 지안은 중국에서도 아주 작은 도시라며, 이 두 곳을 잇는 다리와 도로가 생기면서 북·중 물류 이동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이외에도 열 곳이 넘는 접경 지역에서 교역 통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핵무기 개발과 직접 관계없다는 명분 속에 북·중 경제 협력 사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 협력 사업이라는 목적과 동북 3성의 지역 개발 차원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도 작심한 듯 제재만으로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미국과 경쟁 구도에서 북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중국은 절대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한반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중국은 당연히 북한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전문가들의 이러한 주장은, 두 달 넘게 결론을 못 내는 추가 대북 제재 논의와 제재 이행이 앞으로도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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