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사모와 자유총연맹 등 70여 개 보수단체에서 주최 측 추산 7만 명, 경찰 추산 만천 명이 참여해 박 대통령 하야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두 시간여 집회를 벌인 뒤 당초 예정됐던 광화문광장 대신 숭례문까지만 행진을 벌이고 해산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수단체 일부 회원들은 서울역 광장에 나온 시민과 실랑이를 벌이고 취재진을 향해 폭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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