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쓴 글씨로 만든 세종시청 표석에 철거를 명한다는 '시민 계고장'이 붙었습니다.
이 계고장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세종시 비상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붙인 겁니다.
이들은 국민에게 큰 충격과 수치를 안겨 준 대통령의 글씨가 세종시청 표석에 새겨져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철거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붙인 계고장을 일부러 떼어내지는 않겠지만, 표석을 철거할 계획도 현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표석은 지난해 7월 16일 세종시청 개청식 때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휘호로 제작됐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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