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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태 '최순실 게이트'로 한국 정부의 마비상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이 한국 정부의 마비 상태가 앞으로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뉴스위크 기고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국정농단사태와 한국의 정치 구조를 자세히 분석하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5%로 떨어지고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만 더욱 키웠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즉각 사임할지와 무관하게 한국 정부의 마비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순실 스캔들'로 박 대통령의 통치력이 고갈됐지만 새 지도자가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고 사임 후 60일 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지만 야당도 후보를 내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합법적 정권 교체를 위한 일정을 수립하고 정치권력의 진공상태를 막으면서 정당별로 단기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나이더는 다만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사임 요구에도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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