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이 일본판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치훈 9단은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일본 바둑 인공지능인 '딥젠고'와의 제3대국에서 167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승리로 조 9단은 세 차례에 걸쳐 치러진 딥젠고와의 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승리했습니다.
조 9단은 지난 20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한 뒤 21일 열린 2국에서는 패했습니다.
딥젠고는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알파고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을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입니다.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채용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인간 대 AI 사이 세기의 대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는 이 9단이 1승 4패로 알파고에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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