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강정호 선수 여러분, 잘 아시죠. 오늘 새벽이 음주운전으로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주사고를 낸 거잖아요.
[인터뷰]
오늘 새벽 3시 삼성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 선수이고요. 지금 가뜩이나 좋지 않은 일로 한국에 들어와서 쉬고 자중해야 하는 기간에 사고를 냈는데 혈중알코올농도도 높습니다. 0.084고 0.01이면 그때 부터 음주단속 위반인 것이고 0. 1이 되면 취소가 되는 것인데 정지하고 취소를 거의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라 상당히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요.
차 파손이 화면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됐고 저 정도면 큰 사고인데 문제는 그러고 나서 바로 본인이 신고를 하거나 자발적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넘기려고까지 해서 비난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지금 이게 사고현장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들이받았는데. 사실은 성폭행 혐의를 지금 받고 있지 않습니까, 강정호 선수. 거기다가 지금 운전자 바꿔치기에다 음주운전까지 했으니까 이래가지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여기에 나갈 수 있겠어요?
[인터뷰]
강정호 선수가 이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서 내년 초에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월드컵이라고 합니다. 거기 아마 제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당히 가슴이 아프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 구단에서도 지금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난 뒤에 조치를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저는 무엇보다도 강정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야구 꿈나무들의 롤모델이거든요. 이런 분이 지금 지난번 또 미국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고 그 부분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에 와서 이렇게 큰 사고를 일으켰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조금 공인의 마인드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런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정말 이 강정호 선수를 보고 지금 야구를 배우고 있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에서 더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앵커]
반성을 한다라고 했는데 반성하기 전에 이런 사고를 안 만들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좀 있어요.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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