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에 걸친 대통령의 담화...공통점과 차이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총 세 번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멈춰버린 정국과 분노한 민심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까,

국민의 눈과 귀는 대통령에게 모였습니다.

세 차례 걸친 담화문,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세 가지 공통점부터 보죠.

첫 번째, 세 번의 담화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에 대해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점입니다.

모두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한 일이라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차 담화에서 연설문 개입에 대해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차, 3차 담화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가' 와 '국민'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검찰의 뇌물죄 적용을 의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일 / 시사평론가 : 그러니까 법적인 모든 책임은 다 부인을 한, 전면 부인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검찰의 공소장에 여러 가지 제3자 뇌물죄로 보여지는 정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공사의 경계를 자의적으로 판단하신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고요.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져서 이번에 또 토요일 촛불집회가 불붙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도 됩니다.]

두 번째 공통점, 대통령은 담화가 끝난 뒤 취재진의 질문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세 번 모두, 질의 응답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첫 대국민 담화 당시 모습입니다.

대통령은 1분 40초 동안 사과문을 읽고 곧바로 들어갔는데요.

당시 대국민 사과는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었는데도 질문은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있었던 2차 담화 때는 9분여 동안 담화문을 읽은 뒤 기자석으로 내려와 "정말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하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질의 응답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3차 담화에서는 보다 못한 기자들이 대통령의 말을 끊고 질문을 던졌지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질문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에 대해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고... 질문하고 싶은 것도 그때….(최순실 씨와 공범 관계 인정합니까? 질문 몇 개라도 받아 주십시오.)…]

세 번째 공통점은 대통령의 의상입니다.

세 번 모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3018060611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